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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깨져버린 꿈"...정우영 올림픽 무산에 소속팀도 '아쉬움'

기사입력 2021.07.05 11: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많은 준비를 했었던 정우영의 올림픽 명단 미발탁에 독일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언론 키커지는 5일(한국시각) 도쿄올림픽에 발탁되지 못한 프라이부르크 두 명의 선수, 정우영과 케빈 슐로터벡에 대해 전했다. 정우영은 지난 6월 30일 발표된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뒤이어 발표된 추가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정우영은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7월 초, 올림픽을 위한 강한 훈련이 자국에서 있었지만 놀랍게도 정우영의 이름은 제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올림픽위원회(IOC)의 협의에 의해 이번 올림픽 출정 명단이 18인에서 22인으로 늘었지만, 추가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지난 2019년 10월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2020 AFC U23 챔피언쉽에 참가해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최근 6월 진행된 올림픽 대표팀 소집 훈련에도 참여하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프라이부르크의 요헨 사이어 단장은 매체를 통해 "그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 역시 정우영의 미발탁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매체는 이어 "정우영에게 올림픽은 독일보다 대한민국 축구계에 매우 중요한 대회다. 그의 큰 꿈이 시작 직전에 깨져버렸다"라고 전했다. 

사이어 단장은 "슈트라이히 감독이 이미 정우영과 연락했다. 그는 7월 15일 프리시즌 훈련 시작 전까지 휴식을 취할 것이다. 그는 시즌 후 올림픽팀 훈련 때문에 휴가를 받지 못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슐로터백 역시 독일 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명단에 들지 못해 프라이부르크에서 휴식을 취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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