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전소민이 말실수로 호감을 가진 상대가 연하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노가리 까는 날'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전소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의 '케미'가 잘 맞아 토크만 들어도 재미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레이스를 준비했다.
멤버들의 토크가 끊기지 않을 경우 10분마다 노가리 2마리를 차감되는 방식이었고, 3시 전에 100마리가 모두 차감될 경우 벌칙자 없이 퇴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멤버들은 제작진의 예상보다 더욱 즐겁게 수다를 떨었고, 과거 열애설부터 캐스팅 비하인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가운데 전소민은 연애 이야기가 나오자 반가워했고, 지석진은 "첫눈에 반한 사람 있냐"라며 물었다. 전소민은 "저는 사실 첫눈에 반하는 타입은 아니다. 오히려 첫인상이 안 좋았던 사람한테 더 쉽게 매력을 느낀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전소민은 "근래에 약간 동네에 사는 친구인데 가끔 새벽에 문자가 온다"라며 말했고, 양세찬은 "그전에 만난 적 있었냐"라며 관심을 가졌다.
전소민은 "잘 알지는 못한다. 여럿이서 한두 번 본 사이다"라며 말했고, 김종국은 "현재 썸을 이렇게 방송에서 이야기해도 괜찮냐"라며 감탄했다.
전소민은 "아직 그런 게 아니니까. 저의 마음이 그런 거다. 우연히 마주쳐서 집까지 걸어가게 됐다"라며 설명했고, 양세찬은 "우연히 마주쳤는데 집까지 걸어가냐. (각자 집으로) 헤어지지 않냐"라며 의아해했다.
또 전소민은 "'웬일이야?'라고 했더니 운동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라더라. 난 적극적이니까 '나 집까지 걸어갈 건데 너 같이 갈래? 운동 조금 더 해라'라고 했다"라며 털어놨고, 유재석은 "이건 네가 유도를 한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민은 "(상대방이) '나 너무 힘든데'라고 하더라. 너무 한참을 같이 걸어가더라. '너 간다며?'라고 했더니 저기까지만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집 앞까지 가게 됐다. '다 왔네? 너 이제 어떻게 갈 거야?'라고 물었더니 버스 타고 간다더라. 내가 정류장까지 바래다주겠다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하하는 "이건 네가 짝사랑하는 거 아니냐"라며 만류했고, 유재석은 "내가 봐도 네가 좋아하는 거 아니냐"라며 맞장구쳤다.
전소민은 "기분이 좋았던 게 정류장 가서 '누나 가'라고 하는데"라며 말실수했고, 이로 인해 상대방이 전소민보다 연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멤버들은 전소민이 짝사랑하는 거라며 놀렸고, 하하는 "전소민이 너 좋아한다"라며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