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2PM이 '군백기'를 보내고 컴백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2PM(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2PM은 '우리집' 역주행 이후 5년 만에 '군필돌'이 돼 컴백하게 됐다. 이에 이날 멤버들은 '군필돌' 키워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준호는 "활동을 안 해서 너무 많이 먹었다. 16kg이 쪄서 86kg이었다"며 "닉쿤을 만나기로 했는데 닉쿤이 눈앞에서 날 못 찾더라"고 말했다. 이에 닉쿤은 "턱이 없었다. 어깨 다음이 얼굴이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택연은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군복무 사진으로 '캡틴 코리아'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 먹을 게 워낙 많다 보니까 많이 먹고 운동하니 점점 근육이 붙으면서 몸이 커졌다. 99kg까지 올라갔다"며 "지금 그때에 비해서는 18kg 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거의 내 몸무게까지.."라며 놀라워했다.
역주행곡인 '우리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우영은 '우리집' 역주행에 준호의 '덕'이 큰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우리집'은 준호로 인해 특히 큰 주목을 받았던 바. 우영은 "준호는 항상 2PM 멤버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매사 행동이 조심스러웠다. 2PM을 위해서 희생을 한 태도 때문에 '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우리집' 작사, 작곡을 한 준케이는 저작권료에 대해 "중형차 한 대 값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며 "사실 사랑해준 분들한테 감사하긴 한데 '대박이 났다'이 정도는 아니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닉쿤은 강호동의 미담을 공개했다. 예능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할 때 '스타킹'에 추천, 많이 챙겨줬다는 것. 그는 "실패할 때가 많았는데 '못하겠으면 그냥 윙크하면 된다. 다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그때 윙크 자판기 별명이 생겼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택연의 주연작인 '빈센조'도 언급됐다. 찬성과 닉쿤이 특별출연을 했기 때문. 그러나 찬성은 "택연이 현장에 없었다. 송중기 선배가 우리 현장에 와서 '옥택연 어디 있어! 지 때문에 나왔는데!'라고 하더라. 거기서 우리가 변명을 하고 있는 거다.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지 않나"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에 택연은 "그날 촬영이 있어서 제주도에 있었다. 이거에 대해서 까먹고 있긴 했다. 내 스케줄만 봤다. 제주도에 있는데 찬성이가 전화가 왔다. '어디야? 나 오늘 촬영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찬성이랑 쿤이한테 골프를 처음부터 끝까지 쏘겠다고 했다"고 해명했지만, 찬성은 "약속을 잡아야 하는데 한 마디를 안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