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 정대윤/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이 월화극 1위 왕좌를 꿰찼다.
10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25회분이 시청률 18.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을 기록해 15.1%의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13.3%의 KBS '드림하이'를 누른 것. 특히 실시간 시청률에서도 동 시간대 경쟁작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단 한순간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25회분에서는 용식(박시후 분)이 한상무(하유미 분)가 사장공천을 앞두고 용식을 제거하고자 쳐 놓은 '질투의 덫'에 걸려버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한상무가 태희(김남주 분)에 대한 용식의 마음을 알고 태희를 용식의 특별기획팀에서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시키려 했고 용식은 한상무의 예상대로 분노하며 태희의 인사이동을 막으려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태희의 손을 끌고 가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한상무의 덫임을 알아챈 태희는 용식이 위험에 처할까 봐 용식에 차가운 말을 내뱉으며 자진해서 특별기획팀을 떠나 앞으로 용식과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용식 때문에 나도 정신을 못 차리겠다", "상처받은 용식 때문에 맘이 너무 아프다", "그렇게 냉정하게 말하는 태희의 마음도 아프다는 걸 눈빛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용식, 태희 커플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슬픈 공감을 표했다.
한편, <역전의 여왕> 26회분은 11일 오후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김남주, 박시후 ⓒ MBC <역전의 여왕>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