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양지은과 홍지윤이 뽕짝꿍을 결성해 노래 효도에 나섰다.
2일 방송된 TV조선 '내 딸 하자'에서는 양지은과 홍지윤이 빅마마 이혜정을 찾아 요리 지도를 받았다.
이혜정은 "사실 두 분이 오신다고 말을 들었을 때 태연이가 오기를 바랐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다. 얼마 전에 마스크를 스티커로 꾸미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너무 예쁘다"고 김태연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밝히기도 했다.
홍지윤은 특히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다. 이혜정은 "요리는 잘하고 못하고가 없다. 마음이 담겨 있으면 된다"며 홍지윤의 자신감을 북돋았다. 그러나 "그날 시금치는 분명히 망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윤은 "칼이 너무 무섭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혜정은 "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절대 다치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홍지윤이 우엉을 자르는 과정부터 어리숙해하자 "우엉이 쉬운 채소가 아니라서 그렇다"고 다독이며 요리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양지은은 김태연과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이혜정은 "눈물이 나려고 그런다. 할머니는 태연이를 너무 좋아한다. 다음에 할머니도 마스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김태연은 이혜정을 위해 비대면 바람길 무대를 꾸몄고, 김태연의 노래를 들은 이혜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11세 손녀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사연을 보냈다. 바쁜 부모님 대신 1세 때부터 자신을 쭉 돌봐 주셨다는 것. 제주도로 이사를 가게 된 손녀는 자신을 대신해 할머니, 할아버지께 맛있는 장어 음식을 대접해 달라고 부탁했다.
손녀를 만난 양지은과 홍지윤은 손녀의 11세 짱친으로 변신, 음식과 함께 서프라이즈를 시도했다. 손녀는 "제가 먼저 들어가서 친구들 왔다고 빨리 들어오라고 신호를 주겠다"며 침착하게 상황을 유도했다. 트롯 어버이는 교사가 가정 방문한 줄 알았다고.
양지은과 홍지윤이 정체를 공개하자 트롯 어버이들은 깜짝 놀라며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양지은과 홍지윤이 준비한 도시락을 맛본 뒤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양지은과 홍지윤은 '어머나'와 '내장산'을 열창해 트롯 효 무대를 꾸몄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