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 "내가 결정한다 해도 되지 않더라"…홍진경 '눈물' (연애도사)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연애도사' 고우리가 상처받았던 어린 시절을 고백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는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출연해 연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날 고우리는 사주 도사를 만나 연애 고민을 털어놓던 중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꺼내놓았다. 이에 홍진경도 눈시울을 붉힌다고 해 눈길을 끈다.

상처받는 게 힘들다고 전한 고우리는 어릴 때 부모님이 헤어지면서 자신이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고우리는 "초등학교를 다섯 군데 넘게 돌아다니며 다녔다"며 "유년 시절에 항상 생각했던 게 친구들은 자기의 목표, 꿈을 향해서 달려가고 평범한 고민을 할 때 나는 그런 고민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내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지', '어떻게 이 마음을 다잡아야 하지?' 이런 고민을 어렸을 때부터 하다 보니까 이런 면이 생긴 것 같다"며 "'내가 뭘 결정해서 뭘 해'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뭔가를 결정한다고 해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성향이 끝맺음이 약하거나 그런 게 아닐까 한다"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사주 도사는 그럴 때 어떤 게 가장 힘들었냐고 묻는다. 이에 고우리는 "사는 거 자체, 자신을 돌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게 힘들었다"고 전하는 등 아팠던 마음을 고백한다. 이를 듣던 MC 홍진경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상처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애도사'는 2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플러스 '연애도사'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