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문채원이 일요일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문채원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6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문채원의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이날 문채원은 이같은 호응에 응답하듯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동안 작품을 통해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모벤져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출구 없는 '채원 홀릭'을 유발했다.
문채원은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마음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섰고, 이어 모벤져스는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문채원을 어느 때보다 따스하게 맞이해줘 훈훈한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긴장한 모습도 잠시, 문채원은 웃음을 유발하는 예능감부터 솔직 담백한 입담을 발휘하는 등 다채로운 면모로 안방을 들었다 놨다 했다.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런닝맨' 속 레전드 장면을 서장훈 맞춤형으로 재탄생시키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문채원은 "식사를 할 때 예쁘게 플레이팅을 하기 보다는 편하게 먹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히는 등 현실적인 독립 생활을 밝혀 공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진솔하게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문채원은 스페셜 MC다운 활약도 선보였다. VCR을 지켜보며 눈물이 맺힐 정도로 환하게 웃고 공감 어린 마음을 표하는 등 적재적소에 선보인 리액션은 프로그램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한편 문채원은 오는 7월 4일 방송에서도 스페셜 MC의 역할을 또 한 번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