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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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6강' 오스트리아, '고개 들고 자랑스러워 하자'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7 08:00 / 기사수정 2021.06.27 08:00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오스트리아 선수단의 여정은 16강에서 멈췄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 

오스트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와 유로2020 16강 경기를 가졌다. 오스트리아는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에 2-1 패배를 당했다. 유로2020의 여정을 끝내는 패배를 직면한 선수단의 목소리는 "국민들은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였다.

16강 진출에 처음으로 성공했지만 첫 16강 무대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오스트리아 선수단은 패배에 아쉬워하면서도 16강 무대를 경험한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말을 남겼다. 

오스트리아의 주장 알라바는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쉽다. 하지만 우리가 보여준 모습은 자랑스럽다. 국민들은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고 말했다. 

그릴리치는 "승리까지 단 몇 퍼센트가 모자른 경기였다. 하지만 자랑스럽다. 우리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는 이탈리아였다. 이제 이탈리아 사람들도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장 후반, 희망을 살리는 골을 기록한 칼라지치는 "온 국민에게 우리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작은 변수들이 경기 양상을 바꿨다. 골을 넣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를 첫 16강으로 이끈 프란코 포다 감독은 "당연히 아쉽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이번 성과에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이렇게 상대 팀에게서 많은 칭찬을 들은 경기는 없었던 것 같다. 대단한 경기였고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엄청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사진=유로2020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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