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제임스 밀너의 러닝 기록이 언론, 동료,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35세가 된 리버풀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는 25일(한국시각) 본인의 개인 SNS에 프리 시즌 개인 훈련으로 8.5km 러닝 훈련을 진행한 결과를 기록했다.
밀너의 8.5km 기록은 34분이었다. 에티오피아의 장거리 선수 데리바 메르가가 2011년 세운 8km 세계 신기록이 21분이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대부분의 리버풀 팀 동료들이 유로 2020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대표로 활약하는 가운데 밀너는 본인의 20번째 시즌을 앞두고 남들보다 일찍 프리 시즌 훈련에 들어갔다. 체력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세션"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투철한 프로 정신과 투지로 잘 알려진 밀너는 리버풀에서의 7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의 몸은 역대 어느 시즌보다 좋아 보인다. 35세의 베테랑 선수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칭찬했다.
밀너의 기록에 동료 선수마저 놀라움을 표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했던 전 축구 선수이자 프로 복서인 커티스 우드하우스는 "제임스 밀너는 훈련을 반복하는 정말 지루한 선수이다. 이견이 없는 엘리트이며 자기관리가 완벽한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밀너의 러닝 기록에 팬들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팬들은 밀너를 '완벽한 기계(absolute machine)'이라고 표현하며 "밀너는 젊은 선수들에게 뛰어난 롤모델이다. 35세에 이런 기록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사진=제임스 밀너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