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세트피스에서 골이 없는 이유는 훈련을 담당하던 코치의 이직에 있었다.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가 유로2020 16강전에서 독일을 상대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은 '세트피스'다. 미러는 세트피스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담긴 선발 명단이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는 "세트피스 득점이 필요하다. 토너먼트에서는 세트피스 득점의 중요성은 평소보다 배가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고 미러는 전했다.
미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세트피스 득점을 강조하는 것은 과거 성공 경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들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해당 대회를 통해 인정 받았다고 미러는 주장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12골을 넣었다. 그 중 9골이 세트피스 골이었다. 세트피스를 제외하고 잉글랜드가 기록한 골은 단 3골. 유로2020에서 빈공에 시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미러는 강조했다.
미러는 잉글랜드의 세트피스 득점이 사라진 이유를 코치진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 세트피스 훈련을 맡아서 진행한 인물은 앨런 러셀 코치였다. 하지만 유로2020을 앞두고 그는 코치직에서 물러났다고 미러는 전했다. 실력을 인정받은 러셀은 에버딘 FC의 수석 코치직을 소화하기 위해 팀을 떠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입장에서는 득점 유형에 변화는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예 세트피스 득점이 터지지 않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을 것이라고 미러는 주장했다. 이에 미러는 독일를 상대하는 잉글랜드의 선발 라인업은 세트피스에 주안점을 둔 명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마운트는 자가격리 기간이 다가오는 월요일까지이기에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미러는 전했다. 이에 잭 그릴리쉬와 트리피어가 중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잭 그릴리쉬를 세트피스 스페셜리스트라고 소개한 미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릴리쉬의 발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리피어는 코너킥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출전을 예상했다.
유로2020 조별예선에서 단 2골을 넣고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한 잉글랜드다. 16강을 시작으로 우승까지 여정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과거 영광을 안겨준 세트피스 득점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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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