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7 16:28
한국배구연맹은 배구경기가 실내 체육관에서만 열려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이런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배구 팬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하고 평소 프로배구를 접하지 못했던 일반인들에게도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코엑스 C홀은 가로(144M) * 세로(72M), 높이(12.3M)의 규격을 갖췄다. 한국배구연맹은 코엑스 C홀이 배구 경기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배구는 물론, 타 종목을 포함해 스포츠 경기가 코엑스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는 지난해와 같이 외국인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인터내셔날팀과 국내올스타로 나뉘어 리턴 매치로 진행된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는 남자부 경기에서는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가빈 슈미트(24, 삼성화재)의 활약 속에 인터내셔날 팀이 총 득점 61대 58로 승리했다. 하지만, 독일에서 돌아와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거포 문성민(25, 현대캐피탈)이 합류해 흥미진진한 매치가 예상된다.
여자부는 2009~2010시즌 최종 순위 결과에 따라 K스타, V스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K스타는 지난 시즌 1,4,5위인 인삼공사(전 KT&G), 흥국생명, 도로공사로 구성돼있다. 또한, V스타는 지난 시즌 2,3위 현대건설과 GS칼텍스 선수들이 합세한다.
이날 개최되는 올스타전에서의 MVP상금은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남녀 각각 500만원으로 책정했다. 우승팀(감독,선수)에게는 전원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이벤트 경기로는 작년과는 달리 타종목 프로스포츠 올드스타와 배구 올스타가 혼합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루기로 했다. 타종목 프로스포츠 올드스타는 명단이 확정되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올스타 선수들의 팬사인회 및 유명 아이돌 가수의 초청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V-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NH농협에서 팬들을 위한 먹거리를 준비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투표는 7일 오후 5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20일간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www.kovo.co.kr)에서 진행되며, 팬 투표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사진 = 2010-2011 프로배구 올스타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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