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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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젠스 1골 1도움' 독일, 디펜딩 챔피언에 4-2 완승 [유로:스코어]

기사입력 2021.06.20 02: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피튀기는 공격을 펼친 양 팀이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고 이 경기의 승자는 결국 독일이 됐다.

포르투갈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를 비롯해 넬송 세메두-페페-후벵 디아스-하파엘 게헤이루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에는 윌리앙 카르발류와 다닐루 페헤이라, 2선에는 베르나르두 실바-브루노 페르난데스-디오구 조타가 나섰고 최전방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독일은 3-4-2-1 전형으로 맞붙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안토니오 뤼디거-마티아스 긴터-마츠 훔멜스가 백3를 구축했다. 윙백에는 요슈아 키미히와 로빈 고젠스가 나서고 미드필더엔 토니 크로스와 일카이 귄도안이 위치했다. 2선 공격진에는 카이 하버츠와 토마스 뮐러, 최전방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공격에 나섰다.

전반 4분 고젠스의 날아 차기 선제골이 터졌다. 긴터의 크로스 이후 고젠스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앞에 있었던 그나브리가 수비보다 앞선 위치에서 슈팅 동작을 시도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9분엔 전방압박에 성공한 독일은 하버츠의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파트리시우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은 독일의 공세에 고전하다가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상대 코너킥 이후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역습에 나선 실바는 왼쪽에 조타에 연결했고 조타는 박스 안에서 다시 반대편에 호날두에게 연결했다. 호날두의 슈팅이 디아스의 발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독일은 꾸준히 측면을 두드린 끝에 제대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향한 크로스를 고젠스가 원터치로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한 하버츠가 돌려놓으면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에 성공했다. 

독일은 빠르게 역전까지 만들었다. 전반 38분 왼쪽에서 고젠스의 침투에 이은 뮐러의 크로스가 흐르면서 반대편으로 흘렀고 다시 중앙으로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가 게헤이루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에도 고젠스를 통한 공격이 폭발했다. 후반 5분엔 뮐러가 반대편에 고젠스에게 연결했고 고젠스의 크로스를 하버츠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3-1을 만들었다. 후반 15분엔 오른쪽에서 올라온 키미히의 크로스를 고젠스가 중앙으로 들어와 헤더 득점에 성공해 4-1까지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고젠스를 제어하는 데 완벽히 실패하면서 무너졌다. 

포르투갈은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나가는 볼을 살려냈고 따라 들어온 조타가 밀어 넣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34분엔 포르투갈의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산체스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포르투갈과 독일은 난타전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4-2로 독일의 승리로 끝났다. 독일은 조 2위로 올라섰고 포르투갈은 1패를 당하며 승자승에 의해 3위로 밀려났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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