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차전을 패배한 독일이 포르투갈과 대회의 운명을 가를 경기를 치른다. 헝가리는 이번엔 홈에서 프랑스에 도전한다.
매치데이1 결과
헝가리 vs 포르투갈 0-3 (후반 39분 게헤이루 42분 47분 호날두)
프랑스 vs 독일 1-0 (전반 20분 훔멜스<자책>)
매치데이2 1경기 헝가리 vs 프랑스 - 6월 19일 22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가 다시 한번 유쾌한 도전에 나선다. 지난 1차전에서 헝가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로 의외의 반전을 보였다. 후반 39분 하파엘 게헤이루가 득점하기 전까지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헝가리는 이제 프랑스를 상대로 84분이 아닌 90분 동안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는 단단함이 필요하다.
프랑스는 1차전에 자책골로 승부를 결정지었지만 취소된 두 골이 나온 것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빠른 공수 전환과 단단한 수비까지 겸비한 프랑스는 헝가리 홈 팬들의 방해를 받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카림 벤제마가 합류하면서 공격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제 수비적인 경기를 하는 헝가리를 어떻게 뚫어낼지가 관건이다.
헝가리의 마르코 로시 감독은 "이번 맞대결은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우리는 매우 우승이 유력한 프랑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킬리앙 음바페도 있다. 우리는 불가능한 임무를 해야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헝가리는 투쟁적이고 많이 뛰는 팀이다. 그리고 잘 조직됐다. 그들이 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한 게 많은 걸 설명한다"라면서 "헝가리는 홈에서 경기를 하고 난 그들이 1차전처럼 똑같이 헌신적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다시 이긴다면 우리는 16강에 갈 것이다. 그게 우리의 첫 목표”라고 말했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헝가리(3-5-2) : 피터 굴라시(GK), 엔드레 보트카-빌리 오르반-아틸라 살라이, 아담 나지-게르고 로브렌치스-라츨로 클라인하이슬러-안드라스 샤퍼-아틸라 피올라, 아담 살라이-롤랑 살라이
프랑스(4-4-2) : 위고 요리스(GK), 뱅자맹 파바르-라파엘 바란-프레스넬 킴펨베-뤼카 에르난데스, 폴 포그바-은골로 캉테-아드링아 라비오-앙투완 그리즈만, 카림 벤제마-킬리앙 음바페
매치데이2 2경기 포르투갈 vs 독일 - 6월 20일 01시 (독일 뮌헨)
포르투갈은 1차전 헝가리에 후반 막판 3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한 헝가리와는 다른 독일을 상대하기 때문에 공간이 충분히 나올 수 있어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기대된다.
독일은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프랑스에 자책골로 1패를 당했지만, 상대의 빠른 공격에 약점을 노출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의 메이저 대회 통산 5번째 포르투갈과의 경기지만 이번만큼 위기인 적은 없었다. 후반 초중반 긍정적인 부분을 봤기 때문에 큰 부상이 없다면 선발 명단에 큰 변화 없이 나설 가능성도 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독일이 전혀 두렵지 않다. 난 두 팀이 서로를 존중할 것이다. 독일도 두 팀 모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팀이란 걸 알 것이다. 포르투갈이 독일보다 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는 건 선을 넘는 거다.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비기지도 못할 것”이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포르투갈은 공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뛰어난 능력을 갖춘 네다섯 명의 선수들이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처럼 빅매치에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포르투갈은 경기 흐름에 잘 적응하고 기술적으로 강하다. 포르투갈을 구석에 몰아넣기 어렵다. 그들에게서 볼을 뺏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포르투갈(4-2-3-1) : 후이 파트리시우(GK), 넬송 세메두-후벵 디아스-페페-하파엘 게헤이루, 다닐루-윌리앙 카르발류, 디오구 조타-브루노 페르난데스-베르나르두 실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독일(3-4-2-1) : 마누엘 노이어(GK), 마티아스 긴터-마츠 훔멜스-안토니오 뤼디거, 요슈아 키미히-일카이 귄도안-토니 크로스-로빈 고젠스, 카이 하버츠-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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