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에 실망한 네빌 "선수들 딴 생각 가득했다" [유로2020]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잉글랜드의 졸전에 네빌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잉글랜드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UEFA 유로 2020 D조 조별리그 매치데이 2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와 맞붙었다. 결과는 실망스러운 0-0. 잉글랜드는 점유율 60%를 기록하며 압도했지만, 슈팅 수는 오히려 9-11로 뒤지며 졸전을 펼쳤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게리 네빌이 잉글랜드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네빌은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정말 형편없었다. 웸블리는 엄청난 실망감에 잠겼다. 특히 체력 수준이 형편없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잉글랜드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정신적으로 허무함이 들었다. 잉글랜드는 높은 지역 볼 경합에서 이긴 적이 없었고 중원에서는 스코틀랜드에 완전히 밀렸다. 사실 경기장 모든 곳에서 스코틀랜드가 더 나았다"라고 이어 말했다.

네빌은 "오늘 경기 무언가 빠진 게 있어 보였다. 선수들의 머릿속에는 다른 것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스코틀랜드에 육체적으로 완전히 밀렸다. 압박, 공의 속도, 느린 패스 등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모습이 가득 찼던 웸블리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다음 경기를 위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경기로 D조 2위에 머문 잉글랜드는 23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체코 대표팀을 상대로 UEFA 유로 2020 매치데이 3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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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