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케인의 활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케인의 경기력으로는 유로2020 우승은 힘들다는 지적이다.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같은날 열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유로2020 조별예선 D조 경기가 끝난 뒤 잉글랜드의 유로2020 우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리버풀의 레전드 그레엄 수네스가 ITV에서 한 말을 인용했다.
수네스는 리버풀에서 통산 358경기에 나와 활약한 스코틀랜드인이다. 잉글랜드와 스코트랜드의 경기를 기념해서 방송에 출연한 그는 "케인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유로2020에서 보인 두 경기에서 케인은 열정적이지 않다. 심지어 다리를 질질 끄는 듯 보이기도 한다"리고 말했다. "지금 보이는 그의 모습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케인의 그림자 같은 모습이다"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이날 경기 패스를 11번 시도했다. 그 중 7번 성공했다. 적은 패스 시도다. 그는 74분간 활약하면서 공을 단 19번 만졌다. 이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골을 넣는 공격수가 공을 이정도로 적게 터치한 것은 좋지 않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끌어내 다른 팀원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기인 케인답지 않은 활약이다. 더 나아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유로2020 조별예선에서 무득점이다.
수네스는 "이런 상태로는 안된다. 유로2020 우승은 불가능에 가깝다. 장담한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6월 23일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로 체코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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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