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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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무기력한 0-0..."반성의 시간 필요"[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9 09:53 / 기사수정 2021.06.19 09:53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코틀랜드와의 무승부를 기회 삼아 반성을 시간을 갖고 체코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유로2020 조별예선 D조에서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가졌다. 잉글랜드는 90분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경기 승리 후 순항을 이어가기를 희망했지만 승점 1점만을 추가했다. 녹아웃 단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체코와의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 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와의 무승부 경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코틀랜드가 만들어 낸 무승부다"라고 말했다. "경기의 흐름을 봤을 때 이기지 못할 것 같으면 비길 경기를 펼치면 된다. 스코틀랜드가 딱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4-2-3-1의 라인업을 들고 나온 잉글랜드를 상대로 스코트랜드는 3-5-2를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해리 케인의 움직임에 수비가 흔들려 잉글랜드에게 기회가 생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케인의 움직임은 수비수들을 끌어 당기지 못했다. 수비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자 케인은 무의미한 움직임만을 소화해 체력을 낭비했고 잉글랜드는 상대 수비진영에서 공간을 만들지 못해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사우스게이트는 후반 74분 케인을 빼고 레시포드를 투입했다. 그는 해당 교체에 대해 "팀이 필요한 것을 케인이 못해줬다"라고 말했다. "팀은 전방에서 뛰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나는 레시포드가 그 역할을 잘 소화할 것이라 판단해 그를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돌아보며 반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우선 나부터 반성하겠다. 우리는 경기를 이겼어야 한다. 더 잘해야 한다. 이 경기력으로는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승점 4점으로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승점은 4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차이가 있다. 잉글랜드는 6월 23일 D조 1위인 체코와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를 갖는다. 

sports@xports.com 사진=EPA Matt Dunham 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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