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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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QS' 김광현, 5볼넷에도 6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21.06.16 11:13 / 기사수정 2021.06.16 12:1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복귀전에 나선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제구 난조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최소화 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후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의 11일 만의 등판, 이날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볼넷을 기록했으나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1회 재즈 치좀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 처리, 스탈링 마르테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헤수스 아귈라에게 좌전안타, 애덤 듀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으나 헤수스 산체스를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존 베르티 볼넷, 샌디 레온 1루수 땅볼, 이산 디아즈 삼진 후 트레버 로저스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2루가 됐지만 치좀의 우익수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 한 점을 실점했다. 선두 마르테 스트레이트 볼넷 후 아귈라의 안타가 터졌고, 중견수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듀발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 김광현은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산체스와 베르티, 레온을 모두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4회는 깔끔했다. 디아즈 초구 땅볼 후 로저스 3구삼진, 치좀도 7구 승부 끝 삼진을 솎아냈다. 점점 안정을 찾은 김광현은 5회 마르테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했고, 아귈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듀발을 좌익수 뜬공, 산체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 베르티를 3루수 땅볼로 막은 뒤 레온에게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디아즈에게도 삼진을 솎아내면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이후 김광현은 6회말 대타 론돈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고, 세인트루이스가 골드슈미트의 적시타로 1득점에 성공하며 패전을 모면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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