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호날두가 유로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첫 번째 경기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하파엘 게헤이루의 선제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은 시원한 승리였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42분 하파 실바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역대 개인 통산 유로 최다 골이자 UEFA 유로 대회 통산 본선 10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하파 실바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피터 굴라시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11호 득점을 성공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UEFA 유로 2004부터 이번 유로 2020까지 5개 대회 연속 골 기록을 세웠다. 또한 11개의 골로 유로 대회 역사를 통틀어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이 경기에서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기존 9골로 공동 1위였던 미셸 플라티니를 제치고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유럽축구연맹(UEFA)은 호날두를 이 경기 최우수선수, SOM(Star of the Match)에 선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기술감독관 코린 디아커는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모든 득점 찬스와 득점에 관여했다.”라며 호날두에게 SOM 트로피를 수여 했다.
한편, 헝가리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20일 오전 1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대표팀을 상대로 UEFA 유로 2020 F조 매치데이 2 경기를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