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영란이 연하를 만나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 사선녀는 만물 트럭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선녀가 마당 관리를 할 동안 김청은 집 안에서 그림을 그리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박원숙은 "너 보니까 혼자 살면서 이것저것 하겠다"며 평창의 사계절을 그리는 김청을 대견해했다.
정원 관리 잘했냐고 묻는 김청에게 박원숙은 "혜은이가 남이 다 해줘서 지가 몸을 움직여서 하는 건 진짜 못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김영란은 "언니는 우리가 못 하는 노래를 잘하지 않냐"며 혜은이를 위로했다.
김영란은 자매들을 위해 만물 트럭 이벤트를 준비했다. '달리는 슈퍼' 만물 트럭에는 고기, 생선이 가득한 냉동칸, 잡화 코너 등 웬만한 건 다 갖춰져있었다. 특히 살롱 부럽지 않은 의류 코너에 자매들은 만족을 전했다.
김영란은 "만물 트럭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지금이 60~70년대도 아니고 24시간 편의점이 얼마나 많냐. 궁금하기도 해서 체험을 해보고 싶었다. 산골 마을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반가워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약간의 봉사도 하고 싶었다. 외로운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만물 트럭을 다니는 부부를 보고 박원숙은 "부부가 저렇게 같이 다니니까 좋은 것도 있지만 나쁜 게 더 많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김영란은 "남편 분은 너무 좋다고 한다. 아내 분은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니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김청은 "다 그런다. 남자가 불쌍해서 살아주는 거라고 한다. 젊었을 때 들어오라고 하더니 나이 먹으니까 나가지도 않고 죽겠다고 한다. 10명 중 7명이 그런다"고 이해를 못 했다.
김영란은 "만약 동료와 결혼을 하면, 작품 분석력이 뛰어난 남자 배우나 천재성 있는 감독이랑 결혼을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며 후회를 전하기도 했다. 박원숙은 "됐다"며 만류했다.
혜은이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하자 김영란은 "지금은 늙어서 결혼 못 한다"고 반박했다. 요즘은 연상이 대세라고 하자 김영란은 "연하 잘못 만나면 죽는다"고 강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