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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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거북이 키우다 손톱 나가…발톱 깎아줘 봤어?" (애로부부)

기사입력 2021.06.14 14:38 / 기사수정 2021.06.14 14:38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애로부부' 안선영이 거북이를 키웠던 이야기를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SKY채널, 채널A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반려벌레 사랑'으로 가득한 아내 이세이와 집안일 부담 때문에 힘든 캐나다인 남편 폴서울이 '알쓸신벌(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박한 벌레 사전)'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반려벌레' 4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아내 이세이의 '벌레 사랑' 이야기가 계속된다. 

이세이는 "첫 반려 벌레는 '암끝검은표범나비'였다"며 손가락 위를 기어 다니던 애벌레 시절부터 나비가 돼 날개를 팔랑이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또, "번데기에서 나올 때 보면 얘들이 정말 열심히 산다. 지켜보면 정말 매력 있다"며 '반려벌레'의 매력을 적극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 폴서울은 "문제는 전부 종류가 다른 벌레니까, 다르게 키워야 한다는 것"라며 "애벌레들이 진짜 까다로워서, 특정 종류의 꽃만 먹어야 하고 다른 걸 먹으면 죽는다"고 밝히며 화훼시장까지 가서 먹을 꽃을 사 와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또, 폴서울은 "나비가 되면, 꽃에서 꿀을 먹는 야생 나비와 달리 집에서 키우니까 꿀 대신 설탕물을 줘야 하는데, 8마리나 되니까 조심스럽게 손으로 잡아서 먹여야 한다"며 "얘들 밥 먹이다가 하루가 다 간다"라고 울상을 지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자료화면으로는 나비는 물론 장수풍뎅이, 달팽이 등의 먹이를 준비하고 싸움까지 말리느라 녹초가 된 폴서울의 모습이 공개돼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런가 하면 폴서울의 이야기에 MC 홍진경은 "거북이 딱 두 마리 키워봤는데, 먹을 것 준비하고 햇볕 쬐어줘야 하고 정말 쉽지 않았다"며 "딸아이는 손도 까딱 안 하고 결국 전부 엄마 일이었다"며 '대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어린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안선영 역시 "거북이 발톱 깎아줘 봤어? 내 네일 할 시간도 없는데"라며 '해본 자'의 울분을 토로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애로부부'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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