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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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성훈, 철부지 아들→미워할 수 없는 쓰랑꾼

기사입력 2021.06.14 14:37 / 기사수정 2021.06.14 14:37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결사곡2' 성훈이 철부지 아들과 로맨스티스트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이하 '결사곡2')에서 판사현(성훈 분)은 엄마 소예정(이종남)과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송원(이민영)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에 솔직한 듯 뻔뻔한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앞서 판사현은 아내 부혜령(이가령)과 임신한 송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아슬아슬한 관계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아내 부혜령에게는 송원과의 이별을 거짓으로 약속했고, 이후 송원의 임신한 사실을 비밀에 부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버지 판문호(김응수)와 소예정에게 들통나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성훈은 애절함과 뻔뻔스러움이 공존하는 판사현의 이중적인 면모를 유연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사현은 소예정에게 임신한 송원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동시에 구차한 변명으로 부혜령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송원과는) 그냥 아무 사이 아니었어, 정말. 사랑을 주고받은 적도 없고"라며 눈 하나 깜빡 않는 거짓말을 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그런가 하면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는 송원 앞에서는 다정한 눈빛과 섬세한 배려심으로 사랑꾼의 면면을 보였다. 그는 송원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심을 쏟으며 임신한 그녀를 살뜰히 챙겨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부혜령을 사이에 두고 고뇌하는 우유부단 태도를 보였고 실망한 송원의 냉담한 반응을 끌어냈다.

이에 판사현은 당혹감에서 애절함으로 고조되면서 초조한 마음을 애써 억누른 채 "내 가슴, 내 영혼 온통 쏭위엔(송원)으로 가득 찼어요"라며 애정 공세와 함께 절절한 눈빛을 보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판사현은 산모에게 좋은 클래식 음악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아이에게 직접 지은 태명을 부르며 말을 거는 다정한 예비 아빠로 변신해 극과 극의 판사현을 리얼하게 묘사했다. 

방송 말미, 판사현과 소예정, 송원의 삼자대면이 펼쳐져 팽팽한 기류가 형성됐다. 소예정의 말 한마디에 순종적으로 물러서는 판사현과 달리, 송원은 두 사람 간 연상의 나이 차이와 이혼 경력까지 숨김없이 털어놓아 전혀 다른 성향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소예정이 평정심을 잃은 가운데, 판사현은 부혜령과 송원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결사곡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방송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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