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에릭센의 사고 소식을 접한 손흥민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13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UEFA 유로 2020 조별 리그 B조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스로인을 받기 위해 터치 라인 근처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의료진은 에릭센에게 심폐소생술까지 실시했다. 영국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은 약 5분 동안 심정지 상태로 있었다.
그의 사고 장면을 지켜본 전 세계 축구 팬들과 유명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슬픔에 눈물 흘리는 이도 있었다. 덴마크 대표팀과 소속팀 인터 밀란은 에릭센의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에릭센의 소식을 접한 손흥민은 13일 자신의 SNS에 "에릭센과 그의 가족들에게 모든 사랑을 보낸다. 건강해야 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에릭센과 약 5년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합을 맞추며 델리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DESK(알리-에릭센-손흥민-케인)'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5월 1일, 덴마크 언론 TV3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에릭센의 모습을 하루 종일 볼 수 있었다. 에릭센은 정말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만약 에릭센이 한국인이었다면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질투가 난다”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다행히 에릭센은 병원에 도착해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SNS에 단체 채팅 메시지도 보냈다. 안정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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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