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더 센 스토리로 돌아온다.
1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송지인, 임혜영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이자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지난 3월 종영한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앞선 시즌1에서는 판사현(성훈 분)이 부혜령(이가령)을 두고 송원(이민영)과 바람을 피우다 걸렸다. 박해륜(전노민)도 남가빈(임혜영)과 바람을 피우다 이시은(전수경)과 이혼했다. 반면 신유신(이태곤)은 아미(송지인)과 바람이 났으나, 아직 아내 사피영(박주미)에게 걸리지 않은 상황이다.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이가령은 "첫장 넘길 때부터 '너무 기대된다', '설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시즌2 대본을 본 첫 느낌을 전했다. 성훈도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구나, 빨리 연습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전노민, 임혜영 커플도 향후 자신들의 모습을 귀띔했다. 먼저 전노민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잠시도 틈을 안 주고 더 심하게 욕을 먹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임혜영은 "왜 박교수님에게 빠지게 됐는지, 왜 그 관계를 지속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진실성 있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시은 역의 전수경은 "시즌1은 고구마도 많이 먹었고 눈물을 많이 삼켜야했다. 시즌2에서는 평화로워질까 했는데 그렇지 않다. 시은이가 너무 부처님처럼 자유롭지 않냐고, 덜 자비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변화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성훈, 이민영 커플은 더 깊은 관계가 된다. 이민영이 연기한 송원이 임신을 하는 것. 이에 이민영은 "(작가님이) 임신을 해야 하니까 살을 좀 찌워도 되겠다고 해서 조금 증량을 했다"고 전하며 "누군가한테는 따뜻하고 배려를 하는 마음이 있지만 그로 인해 어떤 상대는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 않나. 100% 착한 사람이라는 말은 못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유일하게 바람을 들키지 않은 이태곤은 "유일하게 살아남았지 않나. 그걸 관전포인트로 봐주시면 된다. 잘못을 한다. 그만큼 철저한 응징을 받기도 한다"면서도 "끝까지 안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을 덧붙여 궁금증을 안겼다. 송지인도 "유일하게 안 커플이라 행복한 연애를 하려고 애를 썼다. 저한테는 멜로니까"라는 말로 신유신, 아미 커플에 대해 귀띔해줬다.
끝으로 이가령은 "시즌1보다 더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하다. 다음을 알 수 없을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고, 박주미는 "스포가 될까바 얘기 못한 것들이 많으니 본방사수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태곤은 "시즌1은 시즌2를 위한 연습이었다. 욕 먹을 각오로 열심히 찍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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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