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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 킨, "케인 리더 아니야"

기사입력 2021.06.11 11:44 / 기사수정 2021.06.11 11:4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로이 킨이 케인의 리더십을 비판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유로 2020을 다루는 프로그램 '로드 투 웸블리(Road To Wembley)'에 출연한 로이 킨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의 리더십을 겨냥했다.

킨은 동료 전문가 마이카 리차즈와 함께 로드 투 웸블리를 진행하며 유로 2020을 앞두고 크고 작은 이슈를 다루며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에 킨의 레이더에 잡힌 것은 케인의 리더십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킨은 리차즈에게 이번 유로 2020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선수를 물었고, 리차즈는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를 꼽았다. 이에 킨은 "케인은 대단하고 놀라운 선수다. 모든 클럽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와 예약해야 한다. 1억 2,000만 파운드(한화 약 1,891억 원)라 할지라도 상관없다. 서명이나 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독설가'적인 면모를 숨기지 못했다. 킨은 "하지만 난 그가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에 있을 때 누군가를 독려하거나 몰아붙이는 모습을 본인 적 없다. 리더 자리에 있기에는 성격이 맞지 않아 보인다"라고 케인의 리더십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라커룸에서야 그런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킨은 "케인은 멋진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리드할 수 있다. 하지만 난 가끔 케인에게서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 토트넘에 있을 때 몇몇 정말 형편없는 선수들에게 리더십을 보여주는 장면을 본 적이 없다. 바로 그 점이 주장, 리더로서의 케인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6월 13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유로 2020 D조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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