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29 01:31 / 기사수정 2007.05.29 01:31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3연패에 빠진 플로리다를 구하기 위해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8)이 출격한다.
김병현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전 3시 20분 시카고의 위글리 필드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올 시즌 2승 2패에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는 김병현은 시즌 3승과 함께 팀의 3연패를 끊으려 출격한다.
플로리다는 최근 3경기에서 경기당 2.3점을 득점했지만 6.3점을 실점하며 3연패에 빠져있기 때문에 김병현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었다.
김병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컵스의 선발은 좌완 선발인 션 마샬이다. 마샬은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시즌 6승 9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지난 23일 빅리그에 승격돼 1번의 선발등판을 마쳤다.
마샬의 올 시즌 첫 선발등판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지난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마샬은 7이닝 동안 단 4안타에 2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1-2로 패하고 말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마샬은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뛰어난 구위를 뽐냈고 케빈 코즈맨오프에게 2점짜리 홈런을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다.
류제국이 컵스 산하의 마이너리그와 컵스의 소속선수로 활동할 때 팀 동료기도 했던 마샬은 90마일 초반대의 강속구를 중심으로 70마일대의 느린 커브를 유인구로 사용한다.
지난 시즌 신인치고는 훌륭한 성적을 남긴 마샬을 상대로 플로리다의 타선이 최근 몇 경기에서의 부진을 떨치고 상승세의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플로리다의 타선이 김병현이 3승을 거둘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사진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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