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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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 척추 신경 손상으로 1군 말소 "경과 보겠다"

기사입력 2021.06.09 16:34 / 기사수정 2021.06.09 16:3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가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라모스의 1군 엔트리를 말소, 이주형을 등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지현 감독은 "8회 수비를 하다가 백핸드로 잡고 토스하는 과정에서 허리 쪽을 다쳤다. 병원 체크를 했는데 5번 척추 신경에 경미한 손상 소견이 있어서 말소를 시켰다"며 "허리 쪽이기 때문에 집에서 쉬면서 며칠 경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해에도 같은 부위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시기도 6월 중순, 이 시점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는 (복귀가) 언제쯤이라고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작년에 허리 때문에 6일을 쉬었고, 성적이 하락세였던 건 발목 때문에 우려가 있었던 것이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신중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교체 카드를 꺼낼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라모스는 현재까지 51경기 나와 45안타 8홈런 25타점 14득점 타율 0.243을 기록, 작년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부상까지 겹친다면 우승을 노리는 LG로서는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류 감독은 "오늘 병원 체크를 했고, 회복이 얼마나 길어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부분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판단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라모스가 빠진 자리, 선발 1루수로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인 문보경이 들어간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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