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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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2골' 미나미노, 리버풀 도전기 끝?...클롭 손에 달렸다

기사입력 2021.06.09 14:39 / 기사수정 2021.06.09 14:39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미나미노의 리버풀 도전기가 끝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햄튼이 그를 원하고 있다는 것. 

햄프셔라이브는 9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햄튼이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튼 감독이 그를 적극적으로 원한다는 소식.

사우스햄튼은 2020/21시즌을 리그 15위로 마무리했다. 직전 시즌 11위에 비해 낮은 위치로 시즌을 끝냈다. 하지만 구단은 하센휘튼 감독에게 믿음을 보이며 2020/21시즌 도중 4년 재계약을 채결했다. 

이런 구단의 지원 속에 하센휘튼 감독은 전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강화의 핵심으로 미나미노 타쿠미를 지목했다는 소식이다.

하센휘튼 감독은 2020/21시즌 리그 후반기에 미나미노를 리버풀에서 임대 영입해 지도했다. 미나미노는 사우스햄튼에서 10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했다. 공격수와 왼쪽 윙을 주로 소화하는 선수의 기록으로는 아쉬운 활약이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하센휘튼 감독은 그의 활약에 합격점을 부여했다고. 

해당 매체는 하센휘튼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미나미노를 향한 감독의 관심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하센휘튼은 "우리가 부상으로 힘들 때 미나미노는 구단에 합류했다. 그는 훌룡하게 빈자리를 메꿔줬다"라고 그의 리그 활약을 평가했다. 

이어 사우스햄튼은 리버풀에서 미나미노가 갖지 못하는 것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로 '출전시간'이다. "선수들은 빅클럽으로 가고 싶어한다. 주로 그들이 돈을 더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합류하면 실망한다.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나미노도 느꼈을 것이다. 사우스햄튼에 합류한다면 경기를 뛸 수 있다. 이는 축구선수에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햄프셔라이브는 미나미노의 이적은 클롭의 손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에서 클롭만이 미나미노의 잠재력을 봤고 그의 영입을 독단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클롭은 지난 5월 미나미노에 대해 "리버풀에서 자리가 없어 임대를 선택했지만 사우스햄튼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sports@xports.com / 사진= 미나미노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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