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체인지 데이즈' 연인들의 찐연애 토크가 공개됐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장기간의 연애, 일, 성격과 성향, 연애 방식의 차이 등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마지막 기회를 통해,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 나서는 커플 새로 고침 프로젝트.
8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연인과의 끝없는 갈등 속 이별까지 고민하는 동병상련을 지닌 남녀들이 각기 아름다운 제주에서 시간을 보내며 더없이 솔직한 연애 토크를 펼쳐졌다. 특히 연애에서의 문제점을 상대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아내며 변화를 고민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오진록은 각자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낸 후 느낀 점을 솔직하게 공유하자고 연인과 약속했다. 이어 요트 낚시를 함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이상미와의 대화를 통해 정작 연인과 대화를 피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있어요"라고 인정하는 그의 모습에 MC들까지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또, MC 코드 쿤스트는 "한 발짝 멀리서 봐야 훨씬 보이는 게 많다"며 연인과 잠시 떨어져 자신의 연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오진록에 찬사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연애 지향점에 대해 생각해 보며 행복한 연애의 실마리를 찾는 남녀들도 눈길을 끌었다. '을의 연애'를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김민선과 강우석은 현재 연애에서 아쉬운 점과 바라는 점에 대한 딥 토크를 펼쳤다. 연인과의 데이트 시간과 대화가 부족하다고 밝힌 김민선은 "일 얘기 빼고 다 하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데이트하는 경우가 많아 연인과 두 사람만 남게 되면 적응하기 어렵다는 속마음까지 솔직하게 꺼냈다. 이에 MC 장도연은 "자기 연인에겐 못 하는 말을 다른 이성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코드 쿤스트는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고민을 말하는 것이 더 편할 때가 있다"며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해 보는 이들을 시선을 끌었다.
또한 김민선의 이야기를 듣던 강우석은 상대의 기분이 나쁠지언정 솔직하게 대화하고 갈등에 대해 조율하고 싶다는 연애 지론을 펼쳐 보는 이들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져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연인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서로의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이들도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기도 했다. 10년지기 커플 조성호와 이상미는 각자 다른 이와 하루 동안 시간을 보내면서도 매 순간 현재 연인을 떠올렸다. 특히 이상미는 즐거운 요트 낚시 중에도 시종일관 남자친구에게 서운했던 점과 바라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 현재의 연애 고민으로 머리가 꽉 찬 모습을 보였다.
또, 아름다운 가파도에서 이홍주와 함께 하루를 보낸 조성호는 연인 이상미에 대한 생각들을 이홍주에게도 숨기지 않고 털어놓았으며, 자신들의 연애 문제를 다른 이들에게 모두 털어놓은 여자친구에게 서운했던 점과 말다툼을 벌인 사건에 이르기까지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이홍주는 늘 자신을 배려해 준 남자친구를 떠올리다 "연인이 내가 이기적으로 굴 때 많이 참아주는데, 가끔 내가 나쁜 사람인가 싶다"며 고마움과 미안함, 그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불편한 마음까지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보는 이들의 짠함을 자극했다.
한편, 연애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했던 첫 체인지 데이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과연, 숙소에서 다시 만난 커플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체인지 데이즈'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