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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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터뷰' 제시 "그만두고 싶을 때 有…성장한 계기" [종합]

기사입력 2021.06.07 15:50 / 기사수정 2021.06.07 15:0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제시가 1년 동안 '쇼터뷰'를 하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고 전했다.

7일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이하 '쇼터뷰') 1주년 온택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쇼터뷰'는 '양세형의 숏터뷰'와 '박나래의 복붙쇼' 등 기상천외한 인터뷰 콘텐츠를 만들어온 모비딕과 제시가 만든 신개념 토크쇼이다.

2020년 6월 첫 녹화를 했던 제시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섭외도 어려웠던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까 제작진분들이 고민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이제는 먼저 나오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1주년을 자축했다.

이어 "게스트로 나온 엠마스톤은 너무 신선했고 사실 떨리기도 했다. '못생긴 표정에서 멈춰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1주년 기념으로 첫 회 영상을 본 제시는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바로 첫회다. 내가 내 쇼를 한다는 목적으로 갔는데 후회하는 부분도 있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조정식 아나운서를 만나고 나서 호흡이 좋다는 걸 느꼈다. 조정식 아나운서가 부족한 저의 한국말을 옆에서 채워 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그게 제 역할인 것이다. 그래서 제시가 한국어가 늘면 안 되는데 나날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제시가 한국말을 잘하는 순간부터 제 존재의 이유가 없어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시는 언제까지 '쇼터뷰'와 함께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사실 저는 가끔씩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시는 "'쇼터뷰'도 하고 음악도 해야 하고 스케줄 때문에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가끔씩 매니저 오빠한테 힘들다고 얘기하다가도, '쇼터뷰'가 없으면 팬분들이 무슨 재미를 느끼실까 생각해서 1년 정도는 더 해볼까 한다. 더 새롭고 좋은 콘텐츠로 철들은 제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배운 단어나 문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을까. 제시는 "하루하루 다 기억에 남는다. 어떠한 단어보다도 게스트가 부끄러워하거나 소심해할 때 제가 편하게 이끌어내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아 좋았다.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서는 "너무 많다. 저는 BTS와 블랙핑크, 환불원정대, 마마무 화사를 초대하고 싶다. 유재석 오빠도 한 번 더 데려오고 싶다. 너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또 제시는 '쇼터뷰'가 1주년을 맞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길어도 3개월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어떻게 표현해 나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데 제작진분들이 저를 그냥 내버려 두더라. 그러니까 더 욕심이 생기고 잘하게 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쇼터뷰'에서는 제시와 조정식 아나운서의 케미도 돋보였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제시를 1년 전에 처음 만났을 때였다. 문밖에서 제시를 보고 도망을 갔다. 무대에서 보던 모습들이 기억에 있으니까 무섭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했다. 함께 해보니 제가 아닌 다름 사람이어도 제시와 잘 맞았을 것 같더라. 어떤 게스트가 와도 케미가 잘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정식 오빠가 온 게 너무 고맙다. 처음에는 말이 너무 많고 그랬는데, 유머감각이 좋고 사람이 좋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제시는 "오늘 '쇼터뷰' 1주년이 됐다.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들한테 더 많은 웃음과 진심을 전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쇼터뷰'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모비딕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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