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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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논란 해명…네티즌 "어리광? 너무 늦었다"

기사입력 2011.01.03 19:3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SBS 2010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고현정의 수상 소감이 논란이 된 가운데, 고현정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현정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에 대해 해명했다.

고현정은 "회초리 들어주신 분들 따끔합니다. 정신 번쩍 나네요"라며 비난 여론에 대해 언급한 뒤,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주셔요"라며 다소 발언이 지나쳤음을 일부 인정했다.

이어서 "대상이잖아요. 남다르게 성글게 (프리미티브하게) 해보려다가 배움이 모자라 그런 거니 생각해주시기를 ...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그러나 직접적인 사과의 표현은 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그건 어리광이 아니었다" "어리광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지 않나?" "늦어도 너무 늦었다"라며 해명에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10년 12월 31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2010 연기대상'에서 '대물'의 고현정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고현정의 수상 소감을 들은 시청자들이 내용이나 말투 등에서 불쾌감을 느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고현정은 수상 소감으로 "국민 여러분, 정말 할 말이 있어서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고 "우리가 드라마를 만들고 연기하고, 스텝들이 작업에 참여할 때 그 결과물이나 과정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다"며 말을 이었다.

그 다음 부분에서 "그 과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이 배우가 어떠네 저 배우가 어떠네 하면서 시청률을 가지고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 달라"라는 발언을 해, 훈계성 발언 또는 너무 자기중심적인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대물' 촬영 당시에 감독과 작가와의 불화 부분도 언급했는데, 작가에게 "욕을 많이 했던 우리 작가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논란이 된 고현정의 수상 소감은 2일 방송된 'SBS 2010 연기대상' 재방송에서 일부 편집됐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2009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MC 이휘재에게 "미친 거 아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었고, 이 장면 역시 재방송에서 편집됐다.

또한 드라마 대물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은 기자회견 도중 "인터뷰 하는데 뒤에 조용히 좀 해 달라"며 갑자기 언성을 높여 화제가 됐었다.
 
[사진 = 고현정 ⓒ SBS]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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