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모예스와 산투가 유력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에버튼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을 감독 후보 중 유력한 두 명을 추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버튼의 구단 이사회는 안첼로티의 후임 감독 후보 명단에 데이비드 모예스, 누누 산투, 에디 하우, 션 다이치, 프랭크 램파드 등을 올려놓았다. 빌 켄라이트 에버튼 회장은 이 중 두 명을 유력한 후임으로 추렸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과 누누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2013년까지 약 11년 동안 에버튼을 이끈 경험이 있다. 당시 가난한 클럽이었던 에버튼을 부임과 동시에 강등권에서 구해내고, 이후에도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에버튼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도전했다. 지금의 에버튼을 만든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기 1년 6개월 전, 에버튼은 모예스에게 먼저 연락했다. 미러는 "안첼로티의 레알 이적이 모예스에게 11년간 성공을 거둔 팀으로 돌아가는 길을 열어준 셈"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누누 산투와 에버튼이 이미 접촉해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알렸다. 익스프레스는 "산투 감독은 이미 에버튼과 이야기를 나눴다. 면접은 잘 진행됐다. 산투 감독은 에버튼이 선호하는 면접 대상자"라고 전했다.
이어 "이 클럽의 회장인 빌 켄라이트는 여전히 모예스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을 선호한다. 이 둘 다 에버튼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구단과 이야기를 주고받은 인물은 모예스와 산투"라고 보도했다.
"모예스는 웨스트햄에서 이룬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위대한 업적 덕분에 현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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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