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데 헤아는 맨유 구성원들에게 사과받아야 한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옛 코치인 가비노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제자를 변호하며 맨유의 수비 라인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데 헤아 골키퍼는 지난 5월 27일 비야레알과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상대 팀의 승부차기 11번의 시도 중 단 한 차례도 막아내지 못하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더군다나 골키퍼 코치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그 강도는 더 세졌다.
로드리게스 코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 헤아의 성장을 지켜봐 온 코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방비한 수비 라인에 대한 책임을 데 헤아가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항상 팀에 감독의 성격이 반영된다고 믿는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끌었던 선수들을 생각해 봐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팀은 머핀보다 더 무르며 데 헤아는 수비적인 약점으로 인해 내내 고통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솔샤르의 맨유는 잔인할 정도로 수비가 약하다. 두 명의 센터백은 너무 느리고, 전체적인 수비를 이끌지 못한다. 그리고 상대 팀들은 이런 약점을 이미 알고 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로드리게스는 "가장 큰 문제는 솔샤르의 수비 전술이다. 맨유의 부족한 수비력은 데 헤아의 평가를 깎아 먹을 뿐이다. 솔샤르의 선택은 나를 납득시키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스페인의 우상이다. 내가 그를 21세 이하 팀에서 지도했을 무렵 팀에는 티아고 알칸타라,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하비 마르티네스, 후안 마타와 같은 선수들이 있었다. 데 헤아는 그들 중 리더였다"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코치는 "그의 경력은 그의 실력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일이 잘못되어갈 때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해 헛소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데 헤아는 맨유의 구성원들에게 사과받아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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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