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카이스트 교수이자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장으로 알려진 전정봉 씨가 지난 2002년부터 학력을 속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허위학력을 내세워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고 라디오와 TV출연, 강의, 연구 계약 등을 통해 9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63살 전정봉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전정봉 씨는 강의료 3천3백여만 원을 횡령하고, 이를 숨기려고 영수증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 씨는 지난 2002년부터 "국내 명문대를 나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지난해에는 케이블 방송 CEO 대담 프로그램까지 진행했지만, 실제로는 국내 모 대학 학사과정만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