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에버튼이 감독 후보 리스트를 정리했다.
英언론 리버풀 에코는 5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튼의 새로운 감독 후보군에 대해 보도했다. 리버풀 에코는 안드레아 피를로, 마우리시오 사리 그리고 라파엘 베니테즈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에버튼은 안첼로티 감독이 스페인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함에 따라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리버풀 에코는 피를로가 피하드 모시리 에버튼 구단주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피를로는 2020/21시즌 유벤투스 감독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4위를 기록하면서 피를로와 유벤투스의 동행은 1시즌만에 끝났다. 해당 매체는 피를로에게 에버튼은 좋은 선택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피를로가 에버튼을 지휘했던 안첼로티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선수시절 경험해 봤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리버풀 에코는 전했다. 안첼로티의 축구를 경험해 본 선수들과 공감하며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리는 에버튼과 라치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리버풀 에코는 보도했다. 라치오가 사리에게 제안을 했지만 해당 제안에 기한을 걸어두었기 때문에 사리는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에버튼은 사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리는 2018/19시즌 첼시에서 감독직을 소화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 봤다는 점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해 봤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라파엘 베니테즈의 경우, 그가 리버풀 감독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활약했다는 점이 에버튼으로 하여금 그에게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머지사이드의 구단들인 리버풀과 에버튼은 라이벌이다. 하지만 에버튼 내부와 레전드들은 그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리버풀 에코는 에버튼의 레전드 트레버 시트븐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베니테즈는 확실히 실력이 있는 감독이다. 라파가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감독직을 맡아준다면 엄청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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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