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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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효진, '이동국 공백' 걱정 없다

기사입력 2007.05.27 06:35 / 기사수정 2007.05.27 06:3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최효진, 포항을 빛낼 공격수로 우뚝 서다.'

포항 최효진(24)의 공격수 변신이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

오른쪽 윙백이었던 최효진은 4경기 연속 공격수로 출전하여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기구(17경기 1골) 황진성(15경기 2골) 이광재(14경기 2골) 최태욱(12경기 1골) 같은 기존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공격수로 보직을 옮기게 된 것.  '이동국 공백' 으로 공격력이 침체에 빠진 포항의 최전방을 빛내고 있다.

26일 수원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그가 왜 공격수로서 맹활약 펼치고 있는지를 입증했다. 포항은 후반 14분 최효진 투입 이전까지 '이광재-황진성' 투톱으로 수원 진영을 공략했으나 상대팀의 거센 압박에 막혀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효진을 투입하면서 팀 공격력이 저절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최효진은 후반 22분 팀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본격적인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후반 26분에는 수원 진영 오른쪽에서 강력히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위협적인 활약을 펼쳐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분 뒤에는 미드필더진에 직접 들어가 수원의 공격을 직접 차단하여 역습을 전개하는 기가 막힌 재치를 발휘했다.

수원 진영 이곳저곳에서 눈부신 활약 펼친 최효진은 후반 41분과 43분에 직접 골 기회를 살려 슈팅까지 시도하는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포항은 최효진의 맹활약 속에 박원재, 따바레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수원의 미드필더진을 손쉽게 뚫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봤다.  

최효진은 올 시즌 초반까지 윙백으로 활약했으나 16일 대구전과 23일 인천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성공적인 공격수 변신을 했다. 아주대 시절까지 공격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

포항은 공격수 최효진의 맹활약으로 '이동국 공백'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고기구와 이광재 같은 기존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난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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