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한일전의 패배로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3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3월 25일 열린 한일전에서의 실망과 아쉬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통해 경기력과 승리로 씻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일전은 손흥민, 황의조 등 공수 핵심 전력이 부상과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등의 이유로 합류하지 못한 악재가 있던 중 당한 0-3 완패였다.
손흥민은 지난 한일전 패배에 대해 "한일전을 보며 많은 축구 팬들이나 선수들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경기해서 지고 싶은 선수들은 없다.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 화도 나고 많이 안타까웠다.부상 중이었음에도 무리해서 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팬들도 많이 실망하셨을텐데 이번 3경기를 통해 팬들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 경기력과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각오가 필요 없다. 많은 팬들이 찾아오시는 만큼 축구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하겠다"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경기장을 찾아오실 때 마스크 잘 챙기시고 손 소독제도 잘 챙기셔서 다른 분들께 피해 주시지 않으았으면 좋겠다. 팬들께서 '행복 축구'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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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