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트롯 매직유랑단' 진해성이 76점을 받고 박현빈에게 패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트롯 매직유랑단'에는 미스터리 쇼맨 6인과 유랑단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미스터리 쇼맨 6인의 실루엣이 공개되고 그중에서 4번 미스터리 쇼맨이 유난히 듬직한 체구를 보여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에 이상민은 "유민상 아니냐"라며 의심을 품었다.
1번 미스터리 쇼맨인 '태교송 황태자'는 자신의 노래가 태교 송 1위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는가 하면 '청담동 바비 누나'는 특유의 콧소리를 내 보는 이들에게 정체를 짐작 가게 했다.
'백두산 소리꾼'인 5번 미스터리 쇼맨은 자신의 한을 이길 사람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두산 소리꾼'은 백두산을 간 경험이 있으며 김정은을 만난 적 있다고 남다른 경험을 공개해 유랑단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미스터리 쇼맨들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르고 나자 유랑단원들은 2번, 4번과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확신했다. 이에 '청담동 바비 누나'는 "나는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서 이효리를 이겼다"라고 설명했지만 이상민은 "그러니까 2번 하고 대결해야 한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첫 순서로 재하와 'JYP 뮤즈' 요요미의 대결이 펼쳐졌다. 요요미는 '사랑의 배터리'를 선곡해 귀엽고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재하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섬세한 무대를 그려내 100점을 받아 요요미가 패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청담동 바비 누나' 현영과 신미래의 대결이 펼쳐졌다. 현영은 무대 중간 숨 차하는가 하면, 박자를 놓쳐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하지만 99점으로 엄청난 점수를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신미래는 '러브레터'로 청초하고 청순한 무대를 꾸몄으나 96점을 받아 현영의 승리로 돌아갔다.
모두가 예상했던 '위대한 녀석' 유민상은 '질풍가도'를 선곡했으나 무대가 진행될수록 땀을 흘리며 버거워했다. 반면 설하윤은 '돌리도'로 시원시원한 무대를 선보이며 재하 다음으로 100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4번과 달리 모두가 궁금해했던 6번 미스터리 쇼맨의 정체는 레전드 가수 서문탁이었다. 서문탁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너를 위해'를 열창했고, 이를 들은 진해성은 "들었을 때 눈물이 맺혔다"라며 소감을 고백했다. 한강, 오유진은 '사치기 사치기'로 귀여운 무대를 준비했으나 90점을 받아 98점을 받은 서문탁이 승리했다.
한편, 최근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진해성은 1번 미스터리 쇼맨을 대결 상대로 택하며 "오늘만큼은 이겨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1번의 정체였던 박현빈은 '당신이 최고야' 무대를 선보이며 93점을 얻었다. 반면 진해성은 '저 꽃속에 찬란한 빛이'를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드러냈으나 76점이라는 점수를 받아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 순서였던 신승태는 5번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 "5번이 누군 지 알겠다. 무대 순서를 바꿀 순 없냐"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백두산 소리꾼' 알리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완벽한 감정 표현으로 '홍연' 무대를 꾸몄다. 이에 신승태 역시 '숨어 우는 바람소리'로 애절한 감정을 담아냈으나 8점 차로 알리에게 패하며 '매직유랑단'은 3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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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