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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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이 두려웠던 안첼로티, 레알로 도망" (英언론)

기사입력 2021.06.02 17:12 / 기사수정 2021.06.02 17:1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경질 두려움'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파하드 모시리 에버튼 구단주에게 경질당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모시리 구단주가 안첼로티를 굳게 믿었으며,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안첼로티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도록 힘썼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첼로티는 '승격팀' 리즈에 뒤진 리그 10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구단주와 팬들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안첼로티의 '두려움'을 보도했다. 메일은 "안첼로티의 에버튼은 이번 시즌 리그 첫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고공비행을 즐겼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고, 안첼로티는 이를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에버튼의 모시리 구단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첼로티를 다시 한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첼로티는 여름이 오기 전에 그가 경질당할 것을 직감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은 거절하기에 너무도 달콤했다. 경질을 예상하고 도망친 꼴"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안첼로티 감독과 2024/25 시즌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는 데이비드 모예스, 누누 산투, 에디 하우, 션 다이치, 프랭크 램파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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