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레비 회장이 케인의 맨시티 이적 대가로 2명의 선수를 요구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맨체스터 시티에 해리 케인을 넘겨주는 대신 두 명의 선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이 고른 두 명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나단 아케인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잡기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으나 잘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한 케인과 토트넘 사이에 '신사협정'이 존재한다고 알려지며 케인의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그를 노리는 클럽은 많다. 잉글랜드 내에서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세 팀이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케인의 영입을 원하지만 현시점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가 더욱 간절한 영입 대상으로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에 패배하며 공격수의 필요성을 느꼈고, 케인 영입을 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맨시티를 케인의 잠재적 이적 구단으로 생각하고 맨시티에 스왑딜을 요구했다. 1:1 교환이 아닌 1:2 교환이다. 한 명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신뢰를 잃으며 맨시티의 장기적인 계획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이는 가브리엘 제주스이다. 다른 한 명은 지난 시즌 4,100만 파운드(한화 약 645억 원)에 야심 차게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공식전 13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친 수비수 나단 아케이다.
하지만 익스프레스는 "제주스가 순순히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으로 이적할지는 의문이다. 2016년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줄곧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그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다음 시즌, 제주스는 자신의 능력을 뽐내기 위해 준비하기 바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주스의 토트넘 이적을 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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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