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 입단 소감을 밝혔다.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계약에 합의하며 이적 소식을 알린 아구에로가 구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매우 기쁘다. 어릴 적부터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 구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곳에는 내 친구 리오넬 메시도 있기 때문에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계약으로 팀을 옮긴 아구에로는 "한 달 반 전 바르셀로나가 내 에이전트에게 연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언젠가 바르셀로나가 나를 발견하고 먼저 연락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게 현실이 되었다. 이 이야기는 조안 라포르타 회장에게도 들려줬다"라며 미소지었다.
아구에로는 자신의 부상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나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9년 동안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맨시티가 업적을 이루도록 도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무릎 부상을 당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고생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4개월 동안 나는 매우 행복했고, 무릎도 완벽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결정된 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반응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에게 세계 최고의 팀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바르셀로나와 서명을 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라고 알렸다.
그는 벤치에 머물게 되면 어떡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출전 시간은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 내가 영원히 선발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프리시즌을 잘 치른다면 기회를 받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개최 실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대회를 치른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코로나19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염두에 둬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하루에 수많은 확진자가 발생한다. 아르헨티나로서는 아쉽지만, 정상적인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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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