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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유로2020 못 가나...英 26인 최종 명단 제외 전망

기사입력 2021.06.01 10: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우측 풀백 중 한 명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유로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아놀드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2020 최종 26인 명단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발표됐던 33인의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아놀드는 최종적으로 유로 행이 좌절될 전망이다. 

매체는 자신들의 소스를 인용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31일 진행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지켜본 뒤 리스 제임스(첼시), 카일 워커(맨시티) 모두 별다른 문제 없이 맹활약해 그들을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세 번째 우측 풀백인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선택될 것이다. 이 뉴스는 아놀드에게 씁쓸함을 남길 것이다. 지난 3월 A매치 3연전을 앞둔 명단에서 제외된 뒤 유로 출전을 의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피어 역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선 징계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팀의 7년 만의 라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우측 윙백과 풀백을 오가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여전히 좋은 킥력을 자랑했다. 

아놀드는 억울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기복이 있었지만, 시즌 막바지엔 정상적인 폼을 되찾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위태로웠던 리버풀이 3위로 올라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야레알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그리고 맨시티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스태프들을 파견했고 이들은 다가오는 금요일까지 대표팀 예비 명단에 든 선수들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 이후 최종 26명의 명단이 추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이 제시한 데드라인은 2일 오전 7시(한국시각)까지다. 

리버풀에서 어린 나이에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그리고 201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19/20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독 아놀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데뷔했던 그는 현재까지 A매치 1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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