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지하철 반말녀'로 불리는 여성이 케이블 채널 tvN의 '롤러코스터'에 출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지목된 부분은 지난 2010년 2월 13일 방송된 남녀 탐구생활 '거짓말 베스트 편'이다.
방송 중 여자 거짓말 '내 친구 정말 예쁜데 소개해줄까' 부분에서 소개팅 여성으로 나온 인물이 지하철 반말녀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방송에서 소개팅 주선자 정가은은 "오늘 제일 예쁜 애가 나오기로 했어"라며 소개팅에 나온 남자를 잔뜩 기대시킨다.
그러나 소개팅에 나온 여성은 이른바 '폭탄녀'였고, 남자는 급한 전화를 받은 것처럼 연기하며 황급히 도망간다.
여자의 "내 친구 정말 예쁜데 소개시켜줄까"라는 말은 선의의 거짓말일 뿐 자신보다 예쁜 여자는 절대 소개시켜주지 않으니 속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한 네티즌으로부터 이때 소개팅에 나온 여성 역할로 나온 인물이 지하철 반말녀와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하철 반말녀와 소개팅 여성의 외모가 너무나 닮았을 뿐더러, 정가은이 소개팅 여성을 부를 때 부른 이름이 지하철 반말녀가 동영상에서 말한 자신의 이름과 같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하철 반말녀의 핸드백과 롤러코스터 소개팅 여성의 핸드백도 같은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0%다"며 확신감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지하철 반말녀란, 2010년 12월 3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는 할머니에게 비속어를 섞어가며 반말로 화를 냈던 여성이 네티즌 사이에서 불리는 이름이다.
[사진 ⓒ tvN '롤러코스터' 방송화면' 캡처·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