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은퇴식을 치르는 김태균에게 승리 선물을 안기지는 못했다.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2연승으로 시즌 전적 26승18패를 만들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2연패로 18승27패가 됐다.
2회초 SSG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최주환이 볼넷으로 나가 보크에 진루, 이재원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SSG는 3회초 최지훈 볼넷, 로맥 좌전안타, 추신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김종수의 폭투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SSG 선발 아티 르위키가 어깨 통증 호소로 1이닝만 던지고 2회말부터 장지훈이 마운드에 오른 상황, 한화는 3회말 노수광이 볼넷 출루, 도루로 2루를 밟은 뒤 장운호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1-2로 쫓았다. 하지만 SSG가 4회초 1사 1·2루에서 로맥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초에도 점수를 뽑아내면서 한화를 따돌렸다. 김범수 상대 선두 로맥이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로 진루, 추신수의 땅볼 후 박성한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곧바로 최주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로맥이 홈인했고, 박성한까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6-1이 됐다.
한화는 6회말 조영우를 상대로 정은원이 과감한 주루로 3루타를 만들어냈고, 허관회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허관회의 데뷔 첫 타점. 하지만 이후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그대로 S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SSG는 43일 만에 복귀한 아티 르위키가 어깨 통증으로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으나 이어 올라온 장지훈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그리고 최민준과 조영우, 김태훈, 김상수, 서진용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한화 타자들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2안타 2볼넷 2타점, 최지훈이 2득점, 박성한과 한유섬, 이재원이 1타점을 올렸다.
한편 은퇴경기 특별 엔트리로 등록된 김태균은 4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글러브를 들고 그라운드에 섰던 김태균은 플레이볼과 동시에 후배 노시환과 교체됐다. 김태균의 선발 출전한은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면서 김태균은 통산 2015경기로 선수 생활에 진정한 마침표를 찍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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