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차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의 소속팀 셀틱 FC가 스웨덴의 축구스타 프레드릭 융베리를 영입했다.
셀틱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융베리와 입단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오는 2일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다"고 전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까지 미국 프로축구(MLS) 시애틀 사운더스 FC에서 활약했던 융베리는 2010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했고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의 러브콜로 셀틱 훈련에 합류해 기량을 점검받았다.
레넌 감독은 융베리에 대해 33살의 나이에도 좋은 몸상태와 날카로운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용의 아시안컵 차출로 생긴 셀틱 중원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융베리를 선택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던 융베리는 스웨덴 대표팀에서 총 75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한편, 융베리는 최근 아스날 감독인 아르센 웽거가 박지성에 대해 "아스날의 전설이었던 융베리와 비슷한 스타일이다"고 언급해 한국에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사진 (C) 셀틱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