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래시포드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젊은이들이 사회를 옳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논의했다.
그들의 대화는 지역 사회로의 환원의 중요성과 독서의 긍정적인 영향,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젊은 시절 겪었던 경험 등에 관한 것이었다.
23세에 불과한 래시포드는 작년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기간 영국의 아동 식량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했고 이로 인해 520만 파운드(한화 약 82억 원)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170만 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의 식사를 도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래시포드의 이런 행동에 대해 "래시포드를 포함한 많은 젊은이들이 내가 23살 때 했던 일들보다 훨씬 훌륭한 일들을 행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지역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래시포드도 소감을 밝혔다. "너무 초현실적이다. 나는 지금 맨체스터의 내 집 부엌에 앉아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야기하고있다. 긴장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나를 매우 편안하게 대해주었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나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진정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순간을 즐겼다. 그의 이야기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청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텔레비전 쇼 호스트인 준 사르퐁이 계획하고 진행한 이들의 대화는 28일 오후 11시 펭귄 UK(Penguin UK)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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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