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썰바이벌' 3MC와 게스트로 출연한 신지가 분노를 부르는 두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썰바이벌'에는 게스트로 가수 신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소름돋는 고백'을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성적' 썰이 만장일치 레전 썰에 등극했다. MC들과 신지를 고민에 빠트린 또 다른 썰은 '30년'으로 30년 만에 장모님으로 돌아온 엄마에 대한 사연이었다.
만장일치에 등극한 '성적'은 성적 비관인 줄 알았던 친구의 슬픈 죽음에 관한 이야기였다.
자신을 '열공 사총사' 중 한명이라고 소개한 사연자는 수능 후 잠적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했던 대학에 떨어진 친구는 가출을 했고, 1년이 지난 후 사망 소식을 전했다.
친구가 성적을 비관해 생을 마감한 줄 알았지만,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니라고 밝힌 것 때문에 죽음까지 간 것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와 친구는 너무나도 닮아 있어 친구들의 의문만 키웠다.
사연을 모두 들은 MC들과 신지는 아버지의 행동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신지는 "상주의 자리에 서 있을 자격도 없다. 19년 아이의 인생을 한마디로 밟은 것"이라고 분노했고, MC들 역시 "아들이 가출을 했으면 찾아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신지는 소름돋는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를 통해 이득을 보려고 했던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지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병원으로 찾아왔다"며 '면회금지'라고 써 있음에도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 남자친구를 폭로해 3MC를 경악케 했다.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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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