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의 박빙 대치가 포착됐다.
27일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 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이다.
첫 방송부터 발랄한 연출과 위트 넘치는 대본, 온몸을 불사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간 떨리는 설렘과 웃음 폭격을 날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의 간 떨어지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담이 신우여가 인간이 되기 위해 999년 동안 품어온 여우구슬을 삼켜 버리게 된 것이다. 이에 두 사람이 동거를 시작하며 첫 회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향후 전개에 관심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신우여와 이담의 '박빙 대치'가 담긴 투 샷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속 신우여는 도장을 찍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담은 활활 타오르는 눈빛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다. 팔짱까지 낀 이담의 시크한 태도에서는 신우여에게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당찬 기개가 느껴진다.
이는 여우구슬을 두고 이담이 신우여에게 동거 계약서를 건넨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계약서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신우여와 다리를 꼰 채 여유 있게 사인을 기다리는 이담의 모습이 대비돼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이담이 신우여에게 내민 계약 조항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간동거’ 제작진 측은 “이담이 여우구슬을 담보로 신우여를 쥐락펴락 도발할 예정이다”라며 “여우구슬을 빼내기 위한 두 사람의 동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과 동시에 더욱 다이내믹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니 27일 방송될 2회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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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