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랜든 맨 퓨처스 피칭 코디네이더가 1군 피칭 코디네이터로 승격됐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맨 피칭 코디네이터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1군 메인 투수코치는 기존 이용훈 코치가 맡고 맨 코치는 투구 폼 등의 영역에 관여하는 게 아닌 피칭 코디네이터의 역할이다"라며 "투수별로 특징적인 구질과 상대 타자를 효율적으로 상대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 롯데 퓨처스 팀에 합류한 맨 피칭 코디네이터는 롯데로부터 "미국, 일본, 대만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얻은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타자들을 상대하는 '게임 플래닝'이 강점인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에 합류하기 전 미국 드라이브라인에서 5년 이상 훈련을 해 온 맨 피칭 코디네이터는 드라이브라인 피치 디자인 과정 또한 수료한 인재다. 롯데는 "드라이브라인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이식하는 것은 물론 구단의 피칭랩에서 도출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육성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롯데 관계자는 맨 피칭 코디네이터의 1군 합류 배경으로 "퓨처스 선수단을 지도한 성과가 좋다고 판단했다"며 "선수와 소통도 원활해 1군 지도자로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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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