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이 케인의 이탈에 대비해 새로운 공격 자원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튼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윌프레드 자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자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기회가 생긴다면 팀을 떠나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대거 변화가 예상된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고 팀 내 15명이 계약이 만료돼 팀과 재계약을 맺거나 팀을 떠날 수 있다. 자하는 2017년 여름, 팰리스와 5년 재계약을 맺어 2023년 여름까지 2년가량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매체는 "우리는 에버튼과 토트넘이 자하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이번 여름에 제안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정식 감독이 없는 토트넘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의 이탈이 자하의 영입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에버튼에 대해서도 "지난 2019년 여름, 그들은 자하에게 7천만 파운드(약 1106억 원)에 젠크 토순과 제임스 맥카시를 얹어 제안했다. 하지만 팰리스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에버튼은 알렉스 이워비를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영입했다. 하지만 자하에 대한 관심은 없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체는 또 "자하도 더 팰리스와 재계약을 원치 않고 있고 그는 4천만 파운드(약 632억 원)보다 낮은 이적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 현지 잡지 '더 페이스'와 인터뷰에서 "난 탑 팀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다. 내 꿈은 우승 트로피다. 난 최고의 팀에서 경쟁할 만큼 충분히 좋다.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현재 감독은 없지만, 케인의 이탈을 우려해 새 공격 자원을 고려할 수 있다. 케인을 비롯해 가레스 베일은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고 에릭 라멜라 역시 이탈리아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도 시즌 중에 재계약 협상이 진행됐지만, 보도 이후 지지부진하면서 아직 토트넘 잔류를 확신하기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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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