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홀란드,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선 '제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해의 선수 홀란드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6일(한국시각) 팬 투표로 진행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선정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28경기 27골 8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41골)와 안드레 실바(28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홀란드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많은 팬이 불만을 제기했다. 팬들은 댓글로 "이거 삭제해라", "레반도프스키가 (이 상을)도둑맞았다", "자격이 없다." 등등의 의견을 남겼다.  

분데스리가는 앞서 25일 2020/21시즌 판타지 게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선정된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공격수 자리에 홀란드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공격진에는 안드레 실바, 레반도프스키, 그리고 토마스 뮐러가 선정됐다. 

뮐러는 이번 시즌 18도움을 기록해 도움왕을 차지했고 득점도 11골을 터뜨려 여섯 시즌 만에 리그 10-10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뮐러에 대해 "그는 이번 시즌 도움왕이 됐고 레반도프스키(147회)에 이어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95회)을 기록한 선수였다"라고 소개했다.

도르트문트 소속 선수로는 홀란드 대신 제이든 산초, 하파엘 게레이루, 마츠 훔멜스가 선정됐다. 산초에 대해선 "8골 11도움으로 홀란드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장했지만, 인상적인 결과를 냈다. 2021년에만 15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골키퍼 : 스테판 오르테가(헤르타 베를린)

수비수 : 하파엘 게레이루, 마츠 훔멜스(이상 도르트문트), 앙헬리뇨(RB라이프치히)

미드필더 : 필립 코스티치(프랑크푸르트), 다니 올모, 크리스토퍼 은쿤쿠(이상 RB라이프치히),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공격수 :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분데스리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